건양대학교는 군사경찰대학 군사학과 라윤도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그동안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30여 년간 모은 책 300여 권을 제자와 동료 교수 및 직원에게 기부하는 제자사랑 책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열린 나눔 행사에는 군사학, 매스컴학, 문화콘텐츠학, 자기계발서와 기타 다양한 교양서적 등 오랜 교수생활 동안 모아온 진귀한 서적들이 다수 있었다.
 
인도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워싱턴 특파원 경력의 기자 출신인 라 교수는 대학 재직기간에는 디지털콘텐츠학과장, 군사학과장, 비서실장, 군사경찰대학 학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라 교수는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과 함께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보낸 대학을 떠나기에 앞서 작은 선물이라도 하고 싶어 마련한 행사”라고 말하며 “많은 학생과 동료 교분이 찾아 관심과 격려를 해주니 감사하다. 비록 몸은 대학은 떠나지만 함께한 아름다웠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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