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가연, 미혼남녀 71.9% 결혼 ok...자녀 생각은?

결혼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고 향후 10년 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20만 명 아래로 곤두박질 칠 전망이다. 이에 초(超)저출산 사태 및 비혼 문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통계청이 지난 11월 6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를 표본으로 진행한 2018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48.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실제 미혼남녀는 결혼, 출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러한 가운데 결혼 및 출산에 관한 미혼남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행사가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인터넷 설문조사의 한계를 넘어 실질적인 미혼남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달 28일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광장에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1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미래 결혼 및 자녀 희망 여부를 주제로 한 문항에 대부분의 응답자가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인 나, 결혼할 것이다'는 문항에 71.9%에 달하는 응답자(전체 응답자 107명 중 77명)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미혼인 나, 자녀를 원한다'는 질문 역시 무려 69%(전체 응답자 100명 중 69명)의 응답자가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즉, 결혼과 자녀 희망 여부를 묻는 두 문항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 의사를 표했다.

이는 가연이 지난 10월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남274명, 여226명, ±4.38%P 신뢰수준 95%)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기 설문 조사의 결과와 유사하다. 해당 설문에서 응답자의 61.2%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포기했다'고 답한 비율은 10.4%에 그친 반면, '언젠가는 할 것이다'와 '노력 중이다' 등 긍정적 의견이 61.2%를 차지했다. 더불어 현재 결혼 하지 못하거나 안 한 이유로 ‘경제적 상황(54%)’, ‘사회적 제도(12.2%)’,’가족(5.8%)’, ‘불안정한 고용(4.4%) 등이 꼽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비혼 및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혼남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결혼과 자녀를 희망하는 미혼남녀의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혼남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된다면 비혼, 저출산 등은 충분히 해결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4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 운동 협약을 맺고, 그 일환으로 대한민국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매치코리아를 무료 제공하는 등 미혼남녀의 출산 및 결혼장려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