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유산균 기반 대장암 치료제가 GLP기관에서 항암 효능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GLP기관인 바이오톡스텍으로부터 '신약후보 물질이 특별한 부작용 없이 종양의 부피 및 중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킨 것이 확인됐다'는 긍정적인 효능 결과를 받았다고 회사 관계잔는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6월 바이오톡스텍에 개발 중인 대장암 치료제의 효능 평가를 의뢰해 수컷 누드마우스에 인체 유래의 대장암 세포주인 DLD-1 세포를 이식한 후 신약후보 물질을 반복적으로 투여한 후 종양의 성장 억제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기간 동안 실험동물에 대한 증상 관찰 및 체중 변화를 확인하면서 매주 종양의 부피변화를 측정했다. 연구 종료일에 부검으로 종양을 적출, 중량을 측정하고 조직학적 검사를 진행했다.

바이오톡스텍 박철범 연구소장은 "종양만 자라게 한 뒤 후보 물질을 처리하지 않은 음성 대조군과 후보물질(쎌바이오텍 대장암치료제)을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서 "조직학적 검사에 음성 대조군과 비교해 암세포가 세포사멸(apoptosis)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후보물질이 항암 작용을 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개발 중인 대장암 치료제는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며, 대장암 치료 유전자를 가진 재조합 유산균을 장내로 보내 정착시킴으로써 치료 단백질을 발현하는 원리"라며 "유산균 기반 항암치료제는 구강 섭취로 투여방법이 쉽고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하므로 치료 효율성이 높다. 또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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