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데모데이 'IR Pitchers Day'가 27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가 육성하는 중장년-청년 융합 창업팀을 대상으로 투자 전문가로부터 아이템 기술력을 검증받는 동시에 역량 강화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식서비스 및 전기전자·기계·에너지·화공·공예·바이오 등 제조 분야 총 20개 창업팀을 비롯해 투자전문가와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IR 피칭 발표에 나선 창업팀은 △맞춤형 교육서비스 플랫폼 개발업체 ㈜아이티에듀고, △휴대용 무선 모발 건조기 개발·제조업체 ㈜루프트론, △고출력 LED 조명기술 개발·제조업체 ㈜스마트웨어솔루션, △차세대 의료 멸균기기 제조업체 ㈜메디칼프렌드, △함께하는 어학스터디 콜롬북스 앱 개발업체 ㈜포스픽 등이다.

이들은 각각 5분씩 자신의 창업 아이템 소개와 목표 매출액, 시장 진출 전략, 사업 비전 등을 피력했다.

발표 평가는 1·2라운드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실시간 모의투자 평가를 통해 모의 투자 금액 합산 순위로 6개팀을 선발하고, 이후 2라운드에서 질의응답 심사를 통해 총 3개 우수 창업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행사 중간에는 실시간 모의 투자에 대한 중간 집계를 공개, 창업팀 발표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역전되는 상황이 벌이지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심사 결과 스마트웨어솔루션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킹고바이오와 리노폴리텍㈜이 선정돼 각각 100만 원을 받았다. 

스마트웨어솔루션은 부녀가 함께 창업에 도전한 벤처기업이다. 이들은 고유한 냉각기술을 가지고 고출력 LED 조명기술을 개발, 저렴한 가격에 최적의 방열성능을 발휘하는 LED 조명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오지영 스마트웨어솔루션 대표는 "처음 하는 IR 발표라 무척 긴장되고 떨렸다. 발표 준비과정에서 프레젠테이션 강의와 자료 만들기 등 창업캠퍼스의 도움덕분에 큰 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제품 연구개발에 힘쓰고, 내년도 시범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봉욱 수원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2기 창업팀에게 투자유치 기회는 물론 투자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아이템 개선점과 사업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창업자 모두 성공 창업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1·2기 창업팀 사후지원과 함께 3기를 모집해 창업지원을 펼칠 예정이다"며 "해외 진출 지원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박람회 참가와 해외 투자유치, B2B 상담 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수원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세대융합 창업캠퍼스가 주최·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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