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고 필요하지만 소음이 동반되는 가정기기로 진공 청소기와 모발 건조기를 꼽을 수 있다.

크기는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고, 소음은 최소화한 '휴대용 모발건조기'가 출시를 앞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대용 무선 모발 건조기 개발·제조업체 루프트론은 열정이 넘치는 청년과 숙련된 기술을 가진 장년이 함께 하는 특별한 스타트업이다. 청년창업자 김정욱 CEO와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이종원 CTO가 만났다.

루프트론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휴대용 모발 건조기는 '테슬라 디스크(Tesla's disk)'에 면상발열체를 결합한 특허 기술로 만들어진다.

기존의 모발건조기는 송풍부와 발열부가 별개로 구성돼 제품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없다. 또한 대다수 제품이 AC모터로 팬(Fan)을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원리다. 여기서 팬(Fan)의 블레이드가 공기를 끊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소음이 발생된다.

루프트론의 모발 건조기는 무(無)블레이드 송풍 방식의 '테슬라 디스크(Tesla's disk)를 선택해 바람을 만든다. 이는 공기를 끊지 않고 미는 방식이므로 소음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점을 발휘한다.
또한 기존 모발건조기는 바람을 만든 다음 발열부를 통과시켜 열기를 만들지만, 루프트론 제품은 공기가 테슬라 디스크를 활용해 바람이 자연스럽게 가열되는 구조다. 이는 발열체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소형화를 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된다.

김정욱 대표는 "정밀한 온도제어가 가능해 균일한 온도의 열기를 얻을 수 있으며, 영구자석형 동기모터(PMSM)를 채택해 효율성은 극대화하고 소음은 최소화했다"면서 "충전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모바일 충전기를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루프트론의 휴대용 모발건조기는 올해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일본과 중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국내외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작업'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외 시장에 휴대용 모발건조기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 난방 시스템에는 고효율의 히터가 필수적이다. 루프트론은 여기에 주목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와 협의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히터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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