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동북권 창업 거점 SNK-비타민센터 개관식

임홍조 기자 | 2019.03.22 09:22

광운대학교가 지난 21일 서울 동북권 창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SNK-비타민(VITAMIN)센터의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유지상 광운대 총장을 비롯해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한아 서울시의원, 캠퍼스타운 참여 대학 관계자 및 유관기관, 광운대 학생, 지역주민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SNK-비타민센터는 광운대와 서울시, 노원구가 함께 캠퍼스타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에 관심 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및 지역 청년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8월 착공했다.

SNK는 서울시(Seoul)-노원구(Nowon)-광운대(Kwangwoon) 간 협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는 '광운대 캠퍼스타운'의 이름이다.

광운대 캠퍼스타운은 창업을 메인 테마로 하며, 지난 2017년 10월 'SNK-스타트업 스테이션' 개소 등 서울 동북권 창업 생태계의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517.55㎡,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창업 교육 △인큐베이팅(창업기업 보육) △시제품 생산 △사업자 등록·특허 출원 △투자 유치 등의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1층은 지역 주민들의 공용 공간으로 월계동 주민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다.

2층은 3D프린터 및 레이저 커팅기 등 전용 장비를 구비해 지역주민, 학생, 기업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곳이다.

3층은 입주기업 전용 공간으로 3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기업운영에 필요한 집기와 비품을 무상 제공해 초기 창업자들이 겪는 애로점을 최소화했다.

입주 창업팀은 최대 1년간 해당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입주 후 6개월 이내 시행되는 중간평가를 통해 입주 계약의 지속 여부가 판단된다.

유 총장은 "SNK-비타민센터는 지역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자유롭게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광운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선진화된 창업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센터가 청년 창업의 희망을 주는 공간,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중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창업문화 정착을 위해 동북권 창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운대 캠퍼스타운에는 △SNK-스타트업 스테이션 △광운대 창업보육센터 △융합디자인씽킹랩 △서울창업디딤터 등의 창업지원시설이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