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센터장 "무르익은 창업 3년차, 이제 스타기업 육성 총력"

서울 동북부 창업거점 서울창업디딤터 '전문 멘토링과 스테이션D 플랫폼 통해 창업기업 요람으로 거듭'

서울 동북부 창업거점 서울창업디딤터(이하 디딤터)가 차별화된 멘토링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플랫폼 '스테이션D'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고용창출 198명과 매출액 48억 원을 달성했다.

김희정 센터장은 국내 창업 활성화 붐을 일으키고, '1인 창조기업'이라는 명칭을 만드는 등 초기 창업시장의 출발선을 만든 선구자적 인물이다.

창업 1세대인 김 센터장을 통해 올해 디딤터 운영전략과 국내 창업 시장이 나아갈 큰 맥락을 짚어본다.
◆ 전문화된 '멘토링 프로그램'과 '스테이션D'로 스타기업 만들겠다

김 센터장은 "디딤터는 창업지원 3년차로 무르익다 못해 노련함까지 갖췄다고 자부한다. 우리만의 체계적인 멘토링과 효과적인 창업 지원 플랫폼 '스테이션D'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전개한다"면서 "이제는 서울 동북부를 대표할 스타기업 육성에 전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디딤터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매칭능력을 극대화해 스타트업에게 가장 적합한 멘토를 연결한다. 이를 위해 입주 기업 별로 추진사업의 성격, 기술, 제품, 추진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펼친다.

그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핵심은 최적의 멘토-멘티를 연결하는 매칭능력"이라며 "스타트업에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전문가 멘토링은 스타트업이 도약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즉, 디딤터와 입주기업 간의 긴밀한 관계성을 통해 창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의미다.

디딤터는 민간 액셀러레이터 및 VC그룹과 함께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최적화된 창업 플랫폼 스테이션D를 운영한다. 올해는 플래티넘기술투자, 한화드림플러스, 교원그룹 등 20개 기관이 파트너로 나서 유망한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지원(투자, 판로개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 당 500~1000만 원의 사업 자금도 지원하며, 기술과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 서울 동북부 창업거점만의 색깔을 가지다

디딤터는 지난 3년간 광운대학교와 함께 독자적인 창업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입주기업 맞춤형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 체계화 프로그램 △소비자 반응 조사 △성과 보고대회 △졸업기업 사후 관리 △서울 동북부 창업지원 포럼 △창업 아카데미 등이 그것이다.

김 센터장은 "창업디딤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주기업이 초기창업 교육을 시작으로 졸업 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창업지원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딤터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특색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융합한 '특성화된 창업 지원'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 센터장은 "새터민(탈북민)을 대상으로 외식업과 IT분야에서 '남북 협력형 스타트업' 육성도 구상하고 있다"며 "남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업소재를 발굴하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제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가야... 

국내 창업시장은 그동안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그러나 창업의 성공률이 높지 않다. 그 원인 중 하나가 자생력의 부재로 꼽힌다. 정부 주도형 창업시장 조성은 스타트업에게 자생력보다 정부 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내다봤다.

김 센터장도 이제 무르익은 창업 분위기를 타고 이스라엘, 미국처럼 정부 주도형에서 민간투자 중심으로 시장이 변화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표에 쏠린 정부주도형 창업보다는 민간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정부 역할론을 달리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그동안 정부가 창업시장을 이끌었다면 이젠 민간 주도형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