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초 미적분학 강좌'를 개설·운영했다.

생명·나노과학대학 수학과 노금환(책임), 김화정, 이희영 교수가 강사진으로 참여했으며, 예비 신입생 420명이 강좌를 신청했다.

'수포자도 할 수 있는 기초 미적분학' 강좌는 신청자 420명 가운데 222명(52.9%)이 출석률 70% 이상과 중간·기말 평가 50%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했다. 

수강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학업에 '매우 도움됐다' 혹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김모(19) 학생은 "입학 전 부실한 수학의 기초를 다지고 대학에 입학해 수업을 무리 없이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학생이 원서 영어독해(42%), 컴퓨터 기초 프로그래밍(32.9%), 인문학 입문강좌(12.8%) 등의 강좌를 신규 개설·운영하길 요구했다. 
 
공태환 한남대 입학사정관은 "기초 학업 역량이 부족한 예비 신입생을 위해 온라인 강좌를 운영했다"며 "만족도와 효과가 뛰어나 향후 신입생이 원하는 다양한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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