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한류 음악 공연과 음원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상품을 선보인 티비이 스튜디오(TBE Studio)가 금요일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장식했다.

티비이 스튜디오는 지난 26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TBE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공연을 열었다.

이날 소속 가수인 한소현은 특유의 몽환적인 보이스와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한소현은 유명 인디밴드인 '스탠딩에그' 객원보컬 시절 발매한 '넌 이별 난 아직'이란 곡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자신의 팬을 축하하고자 노을의 '청혼'을 불렀으며, 외국인 관객을 위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OST로 잘 알려진 팝송 'Stand By Your Man'을 열창했다.

그녀는 무대 중간마다 관객과 소통하며, 자작곡을 비롯한 △드라마 도깨비 OST 'Beautiful' △현재 활동 중인 소속팀 써드코스트의 'On&On' 등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색다른 공연을 펼쳤다.

앵콜곡으로 솔로 앨범 타이틀곡인 '미안해'와 수록곡 '잘자요'를 선보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TBE 스튜디오는 가수 제시, 에이핑크, 우주소녀, 비, 김범수, 이승철 등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음반 제작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슈퍼스타K', '팬텀싱어', '보이스코리아' 등의 음원을 만든 레코딩 스튜디오로 유명하다.

지난해 한류 음악을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공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상품을 제작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특히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음악 작업을 하는 레코딩 스튜디오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이 공간에서 직접 음원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티비이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 스튜디오는 20년 동안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거쳐 간 한류의 중심에 선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이라며 "최근에는 한류 음악을 사랑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라이브 공연과 음원작업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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