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우수한 창업지원 성과...청년일자리 창출 기여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 '에이나인, 나우픽, 잡쇼퍼'를 만나다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성북스마트앱창작터)는 지난 2011년 개소, 유망한 창업자를 발굴·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최우수센터로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기관 선정, 장관상 수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승철 센터장은 "그동안 수많은 유망 혁신 기업을 배출했으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31개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면서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채용 확대와 매출 증대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만 입주기업을 통해 30명 이상의 채용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에이나인,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솔루션 'LTE 돌봄 플러그' 출시
최근 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홀몸 어르신(독거노인)의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에이나인이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LTE 돌봄 플러그'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LTE 돌봄 플러그는 인터넷 연결 유무와 관계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어디서나 설치·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공기 순환(Vent Hole)' 구조로 설계돼 장시간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발열 문제도 해결했다.

작지만 똑똑한 이 플러그는 거주자가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전자레인지, TV 등)과 연결하면, 전력 사용량을 비롯해 조도 변화까지 감지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 즉시 사회복지사·담당 생활관리사에게 '위험' 알림을 보낸다.

박용연 대표는 "1인가구와 홀몸 어르신이 늘면서 매일 7건의 고독사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3년 동안 개발한 'LTE 돌봄 플러그'를 드디어 선보인다"면서 "현재 금천구 지역 내 1000가구에서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를 넘어 일본, 미주, 유럽까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우픽, '24시간, 30분 배송 모바일 마켓'을 선보이다.
배달앱 하나를 설치하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언제 어디서든지 먹을 수 있는 시대다. 이 배달 앱 시장의 원동력 중 하나는 이륜차를 활용한 '신속성'이다.

IT 개발자이자 유통물류 전문가인 송재철 대표는 지난 2016년 말 배달앱 시장의 성장 속에서 '음식말고 일반제품을 이륜차로 신속하게 배달하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나우픽'을 개발했다. 불과 3년 만에 물류센터 3곳을 운영하고 연매출 15억 원에 달하는 주목받는 'e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나우픽은 24시간, 30분 내외에서 음식을 포함한 일반 제품을 나우픽 앱(어플), 온라인 웹 상에서 터치 몇 번으로 배송받는 서비스다. 배송시간이 1시간을 넘으면 주문고객에서 보상을 할 정도로 '신속함과 정확함'을 타이틀로 걸었다.

현재는 강남 3구와 양천구, 강서구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송 대표는 "평균 배송시간은 16~17분이며, 배달음식 외에 생수, 즉석밥, 과일, 우유 등 신선식품이 가장 주문이 많다. 늦은 밤 전구 수명이 다 됐다면 나우픽을 검색하면 30분 내외로 새 전구를 배송받고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다음해에는 경기도 전역, 이어 전국망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재 제휴 기업 확장과 투자 유치를 통해 나우픽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잡쇼퍼, 중·고교생 진로설정 돕는 '메이저맵' 출시...정보격차 문제 해결
잡쇼퍼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방대한 대학교 학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메이저 맵'을 선보여 중·고교생, 대학생, 교사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메이저 맵'은 6000개의 대학 학과 커리큘럼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시 합격 점수와 경쟁률을 비롯해 전공별 주요 키워드, 전공별 추천도서, 취업률, 등록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강점 덕분에 별도의 홍보 없이도 6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특히 오는 12월 론칭하는 '메이저 맵 2.0'은 200개 대학·1만 5000개 커리큘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진로설정을 실질적으로 돕고, 더 나아가 입시에 대한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다. 최근에는 국회도서관과 제휴를 맺어 학과별 연구데이터를 추가로 확보,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기원 대표는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정하고 입시를 준비해야 하지만, 대학 홈페이지 외에 전공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며 "다수의 학생이 그저 점수에 맞는 학과로 진학하고,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해결하고자 '메이저 맵'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최근 메이저맵에 수집된 데이터를 모은 서적 '대학전공백과'를 출간한 결과,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됐다"며 "향후 베트남과 미국 버전의 서비스도 출시하는 등 국가간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