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4차 산업 혁명 IT기술 보유한 벤처기업 육성에 총력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 '쉐어박스, 유니크유엑스, 올빅뎃'을 만나다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성북스마트앱창작터)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미래인재형 창업자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센터 2층에는 서울시 VR·AR거점 지원센터가 위치해 IT기술을 기반한 입주기업이 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센터는 지난해 도전숙 10호점을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VR·AR에 특화된 기업 중심으로 모집하며 적극적인 창업지원을 펼치고 있다.

도전숙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주택도시공사, 성북구청이 공동 추진한 공공임대 주택활용 창업지원 사업이다. 초기 창업자에게 업무와 거주를 동시에 해결하고 다양한 창업자 간 네트워킹과 협업이 이뤄질수록 한 공간이다.

최승철 센터장은 "센터 2층에 있는 서울시 VR·AR거점 지원센터는 VR·AR과 관련한 스타트업들이 시제품과 장비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VR·AR에 특화된 기업을 발굴·육성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쉐어박스, 문화복지 사업에 VR·AR영상 콘텐츠 기술로 혁신을 꾀하다
공연제작자로 알려진 신연식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해 클래식 라이브 공연에 VR영상 콘텐츠로 스토리를 더한 특별한 콘서트 '내 사랑 클라라'를 선보여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상상의 19세기 독일을 배경으로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의 고전 스토리를 다뤘다. 특히 다면형 영상 VNR(Virtual+Natural Reality)과 퍼포먼스 맵핑(Prefomance Mapping) 등 화려한 영상기법을 활용해 클래식 5중주 라이브 연주의 배경에 VR로 스토리를 그려냈다.

신 대표는 올해 정부사업으로 추진하는 '문화복지 5G VR/AR 양방향 어린이 천문 그룹교육 콘텐츠'에 참여했다. 이달 말이면 VR로 천문학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가상과 실감' 콘텐츠를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와 내년에 서울시 등 20개 수여처에 이 천문학 교육콘텐츠를 제공하하며, 해외시장 진출도 겨냥하고 있다.

신 대표는 "정부의 문화복지사업에 VR·AR영상 콘텐츠 기술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또한 '내 사랑 클라라'와 같은 라이브클래식 공연에 VR기술로 스토리를 그린 융복합형 공연콘텐츠 개발도 지속,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니크유엑스, 신개념 AR 홍보·마케팅 솔루션 앱 'XRWAY' 개발
유니크유엑스가 사물을 촬영하는 즉시 다양한 정보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AR(증강현실) 홍보·마케팅 솔루션 앱 'XRWAY'를 출시, 업계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XRWAY'는 제품, 잡지, 건물, 지하철 광고, 명함, 플래카드, 포스터, 간판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사물을 'XR코드'로 변환할 수 있으며, XR코드에 등록된 사물을 앱 카메라로 비추면 △동영상 △3D 이미지 △홈페이지 링크 △간편 결제 등의 콘텐츠가 스마트폰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가공식품을 촬영하면 조리영상이 재생되고, 식당 메뉴판을 촬영하면 메뉴 설명과 함께 결제페이지가 연결되는 방식이다. 연예잡지를 촬영하면 유명 연예인의 영상이 팝업되도록 제작할 수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공유도 가능하다.

특히 'XRWAY' 시스템 내에 광고주가 홍보하길 원하는 사물과 이를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콘텐츠만 입력하면 색다른 AR 홍보물이 완성되는 만큼, 쉽고 빠른 제작이 가능하다. 이를 감안, 내년 상반기에는 광고주가 직접 AR 홍보물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진원 대표는 "올해 초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소싱페어 2019'에 참여한 결과, 'XRWAY'가 다수의 광고·마케팅 기획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AR 글래스까지 적용 가능하도록 디바이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한 이래 사무 공간을 비롯해 정부의 창업 지원 관련 정보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으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빅뎃, 고객 맞춤형 나들이 가이드 서비스 '오브코스' 출시
올빅뎃(ALLBIGDAT)이 빅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맞춤형 나들이 코스를 추천하는 '오브코스(Of Course)'를 출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우선적으로 베타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브코스는 기존에 천편일률적인 명소·데이트장소 추천 서비스와는 달리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나들이 코스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0만 개의 장소 데이터를 활용, 지역이나 특정 키워드(카페, 공원, 맛집 등)만 검색하면 각 이용자가 선호할 만한 코스를 추천한다.

이동재 대표는 "'일상을 여행처럼'이란 슬로건 아래 개발한 '오브코스'는 데이트코스를 고민하는 연인과 색다른 나들이를 원하는 친구·가족 단위의 소비자에게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한국으로 배낭여행 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영어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상으로 마케팅·홍보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다채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