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학들, 中 유학생 관리 '역부족'...중국인 관광객은 '방치'


유튜브 영상 링크 : https://youtu.be/eLb-mVJOgnw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4년제 대학 193곳 중 176곳(91.2%)이 개강을 연기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 때문이다.

특히 새 학기 개강을 맞아 중국인 유학생 7만여 명이 속속 국내로 입국하면서 대학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된다.

2019년 4월 정보공시 기준 국내 전체 유학생은 16만165명이다. 이 중 중국인 유학생은 7만 1067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44.4%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학 측은 "(중국인 유학생) 격리조치에 소요되는 공간과 인력, 재정 부족으로 사실상 완벽한 방역관리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기숙사 격리 등의 중국인 유학생 관리 대책을 전개하지만, 모든 학생이 협조를 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막을 권한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교육부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외출 원천금지가 아닌 자제를 권고하는 수준이라 사실상 강제할 수 없어 완벽한 방역, 관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학들의 입장이다.

또한 중국인 유학생과 달리 중국인 관광객은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점도 논란의 여지가 크다.

총학생회 한 간부는 "중국인 유학생은 격리하라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신촌, 홍대 등 대학가를 왕래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논리냐"고 지적했다.

이처럼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관리의 한계점이 드러나고,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정부차원에서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71만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