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한국번역가협회, 업무제휴·교류협력 협약 체결

광운대학교 AI번역산업연구센터와 한국번역가협회는 최근 기계번역능력인정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한 업무제휴 및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7년간 진행된 기존의 '번역능력인정시험(Translation Competence Test, TCT)'은 필답식 방식으로,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서 주어진 여러 번역 문항을 사전을 보면서 번역하는 방식이다. 

이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기계번역을 이용한 개인 번역 혹은 산업 번역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계번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번역가도 기계번역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 필요성도 커졌다.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기계번역인정시험이 개발되면, 번역 지망생과 번역가의 기계번역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 기준은 국제번역표준(ISO17100)과 기계번역과 포스트에디팅 국제번역표준(ISO18587)에 준하여 영한·한영번역 평가 기준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광운대 AI번역산업연구센터는 프로그래밍부터 문제개발 및 평가 방법을 한국번역가협회 및 관련 IT업체 ㈜에버트란과 협조하며, 1년 후부터 수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운대 AI번역산업연구센터 이일재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번역 패러다임은 AI 기반 기계번역 플랫폼을 이용해 저장된 번역 메모리 혹은 동료 번역가의 실시간 번역 데이터를 참조, 번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컴퓨터 기반 협업(computer-supported cooperative work, CSCW)을 통해 대용량의 번역물을 단기간에, 한 명이 번역한 듯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으로 '기계번역능력인정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번역가협회 임승표 회장은 "기계번역능력인정시험은 기존 번역능력인정시험과 병행하며 똑같은 번역능력인정자격증을 부여할 것"이라며 "이 자격증은 법무부의 번역공증업무에 대한 사무지침 및 민간자격증시험으로 등록돼 자격증을 취득하면 관련 분야에서 특화한 번역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