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엔지니어 출신 창업자 이동율 뉴젠트리오 대표가 포스트코리아 대비한 획기적인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빨랑빨랑'의 출시를 앞둬 기대를 모은다.

'빨랑빨랑'은 스마트폰 NFC(Near Field Communication, 10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칩을 활용한 주문·결제 시스템다. 웹서버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로 모바일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중계역할을 하는 NFC칩의 형태와 방식이 자유롭기 때문에 소비자는 물론 설치매장 관리자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매장 내 테이블 또는 매장 밖에 다양한 형태로 중계기인 NFC칩을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빨랑빨랑' 서비스를 커피매장에 구축했다고 가정하자.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는 매장 내 또는 외부에 설치된 NFC칩(스티커 모양)에 스마트폰을 몇 초간 접촉하면 매장 전체메뉴, 가격, 상품이미지, 이벤트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메뉴 선택 후 결제만 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상품이 나왔음을 알리는 진동벨도 스마트폰 진동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비대면 주문을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커피매장 관리자는 뉴젠트리오에서 제공한 태블릿 화면을 통해 주문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태블릿 관리자 모드도 이용할 수 있어 가격, 메뉴, 이벤트 조정도 직접 할 수 있다.

'빨랑빨랑' 서비스의 강점은 △모바일 앱 설치가 필요없다 △중계역할을 하는 NFC칩의 형태와 방식이 자유롭다 △주문·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이 우수하다(QR코드가 아닌 NFC칩 방식) △소비자 뿐만 아니라 설치매장 관리자의 활용성 측면도 유연하다.

이동율 대표는 "장비·설계 분야 엔지니어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늘 창업을 꿈꿨다"면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96%에 달하는 국내시장과 코로나 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창업 투자금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창업을 고민했고,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 '빨랑빨랑' 서비스는 무료로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우선 전국 소상공인 커피숍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지자체들과 함께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푸드 코너, 마트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개발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 앱의 기능은 배달과 선주문 결제 시스템으로 서비스 확대다.

이 대표는 "모바일 앱이 개발이 완성되면 배달, 선결제가 필요한 요식업계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빨랑빨랑 서비스가 순항하면, 혁신적인 대형주차장 관리시스템과 백화점, 코엑스 등 대형건물 내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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