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적립금 1000억 원 이상 대학도 특별장학금 지급

교육부가 적립금 1000억 원 이상을 비축한 대학 17곳에 대해서도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적립금 1000억 원 이상인 대학들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그래도 17개 대학이 학생 지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확보한 1000억 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원격 강의에 나선 대학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사실상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여겨졌다.

단, 교육부는 적립금 1000억 원 이상인 대학은 재정 여력이 있다고 판단, 사업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적립금 1000억 원 이상인 대학은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20곳인데 유 부총리에 따르면 이 중 상당수 대학이 특별장학금 지급 등의 형태로 학생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주요 대학 13곳, 국립대학 29곳도 학생 지원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등록금 반환 소송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학별 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