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특화 챗봇③] "카카오톡 챗봇으로 예약" 병의원 비대면 서비스

병·의원 운영 편의를 돕는 인공지능(AI) 챗봇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헬스케어 업계에 비대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병·의원들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의료기관 9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시점인 지난1~2월 각각 전년 대비 3.7%, 3.5% 감소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3월에는 평균 26.4%로 급감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동네 병원이나 의원의 경우 종합병원 대비 2배 이상 환자 감소율을 보이며 위기를 겪고 있다. 중소 병·의원의 경우 당장 월 매출 10%만 줄어도 도산될 위험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물론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빠진 의료 업계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 업계가 오진의 위험과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 챗봇, 병원 필수 솔루션으로 각광

최근 의료 업계 내 챗봇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챗봇은 환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해 병원 방문율을 높인다. 병원은 챗봇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경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이에 의료업계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로 자리 잡으면서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

챗봇은 24시간 환자와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예약부터 접수, 수납까지 처리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라는 점에서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즉, 도입 병·의원에게는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셈이다. 여기에 병·의원은 특별한 장비나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아도 챗봇을 도입할 수 있어 운영비 부담도 적다.

◆ 병·의원 챗봇, 중소 의원급 위주로 확대

이처럼 병의원 챗봇이 의료업계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로 부상하는 가운데 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은 자체 개발한 병의원 예약 특화 챗봇 솔루션 ‘메이크봇H’을 선보였다.

특히 메이크봇H는 주요 EMR(전자의무기록) 업체와 연동돼 단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챗봇 도입을 지원한다. 이에 대형병원은 물론 규모가 작은 중소 병·의원에서도 부담 없이 챗봇을 구축할 수 있다.

또 병·의원의 경우 진료 분야별 업무 프로세스가 유사하기 때문에 챗봇 구현을 표준화해 저렴한 가격에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다.

현재 메이크봇H는 전국 수십여 지점을 둔 네트워크형 병의원이 우선 적용해 서비스 중이다. 대표적인 도입 병의원으로는 △톡스앤필 △메이퓨어의원 △유앤아이의원 △예쁨주의쁨의원 △샤인스타 △닥터쁘띠 등이다. 진료과목 특성상 강남권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사용량이 늘고있다. 

이에 메이크봇H는 각분야 전문병원과 대학·종합병원으로 도입을 확대하면서 매월 10만 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챗봇을 통한 비대면 예약 서비스를 선도한다. 또 메이크봇H를 도입한 병의원은 최대 50% 이상 인건비 절감과 30% 이상 예약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의료 산업은 다가오는 뉴노멀을 맞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고 그 중심에는 비대면이 있다"며 "병·의원 챗봇은 병원 업무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환자 방문율을 증대하면서 의료 산업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크봇은 항공·금융·유통·사내챗봇 등에서 산업별 특화 챗봇을 구축하며 챗봇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메이크봇H를 론칭해 다수 병의원에 AI 챗봇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