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셰프, 해외시장 겨냥한 다용도 '로봇 요리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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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리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푸드테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가 약 200조 원에 달하며, 세계시장 규모는 더 크고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졌다. 

요식업과 해외에서 조리기기 사업을 했던 레알셰프 박성수 대표가 해외시장을 겨냥한 다용도 로봇 요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시제품은 완성됐으며, 본격 양산과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이 신제품은 현재 시중에 나온 육류를 굽는 조리기기(통돌이, 자이글 등)와 달리 가열부(근적외선 열판)가 상하(180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해 조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육류 또는 생선류를 조리할 때는 근적외선 열판이 상부에 위치해 '위에서 아래로' 음식을 가열하는 방식이 된다. 이를 통해 고기를 태우지 않고 익힐 수 있으며, 연기 발생도 최소화했다. 
특히 근적외선 열판을 하부에 놓고 구이판 대신 탕·찌개판으로 교체하면 샤브샤브, 훠궈 등 탕요리 조리까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진다.
이 특허기술은 고기 굽는 용도로만 한정된 기존제품에서 혁신을 꾀한 레알셰프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박성수 대표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가정용 조리기기 사업을 하면서 국내에서 출시되는 조리기기가 고기 굽는 용도로 한정돼 조리 범위가 제약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실제 중국, 일본 등은 육류를 굽는 요리 외에도 탕·찌개류 요리가 많다. 가열부(근적외선 열판)을 자유롭게 움직인다면 다양한 조리할 수 있다는 발상을 시작으로 로봇 요리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내수시장이 작은 국내시장에 한정되지 않기 위해 로봇 요리기의 조리범위를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했다"면서 "꼬치요리가 많은 중국시장용으로 현재 로봇 요리기에 꼬치가 돌아가면서 익힐 수 있는 기술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레알셰프의 로봇 요리기는 가로 30cm x 세로 40cm 크기의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대 온도는 600~70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열전도율도 최적화해 안전성과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크기를 축소한 휴대용 로봇 요리기도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내년 상반기 출시와 함께 국내외 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작은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 진출에 중점을 둔 스마트한 주방가전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무공간 제공,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등 마포비즈플라자의 적극적인 지원이 사업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포비즈플라자는 서강대 창업지원단과 마포구청이 공동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로 구성됐으며 창업자의 조건과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창업지원으로 유망한 스타스업을 발굴, 육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