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발길 끊긴 대학가...무너지는 대학 상권

새 학기를 맞아 특수를 누려야 할 대학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을 연장하자 줄어든 학생들 탓에 대학가 상권이 위기를 겪고 있다.

대학가 주변 편의점, 음식점, 카페 등은 한산하고 불꺼진 당구장과 노래방, 스터디 카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상가에는 임대 문의 표지판까지 걸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날 때 까지 문을 닫는다는 상점들과 영업 시간을 단축한다는 영업장도 있다.

대학가 원룸촌에도 코로나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이 학교를 찾지 않자 대학가 하숙집과 원룸촌은 공실이 넘쳐났다. 폐업한 고시원도 있다.

실제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줄면서 대학가 원룸 월세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8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49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4%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하며 12개 구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1학기부터 대학 온라인 수업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학가 소상공인들은 매출 회복을 기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학기 온라인 수업 연장으로 폐업까지 고려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