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TJB대전방송, 방송 콘텐츠 공동제작 나서

권태혁 기자 | 2020.11.06 13:34

한국영상대학교는 최근 중부권 지상파방송사 TJB와 파일럿 방송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양사간 체결한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공동 노력을 위한 협약'에 따른 실질적인 결과물이다.

TJB와 공동 제작하는 방송콘텐츠는 대전광역시가 과학도시라는 점에 착안, 청소년 대상 과학퀴즈프로그램이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영상대 김차근 교수(영상연출과)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암기식 퀴즈 프로그램이 아닌 청소년의 창의적 발상과 아이디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21세기형 창의성 개발 퀴즈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동기획한 김형민 TJB 편성제작국장은 "이번 기획은 지역의 방송사와 대학이 각자의 역량과 장점을 발휘해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지역의 과학, 교육 발전을 견인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콘텐츠는 협약에 따라 TJB와 한국영상대학이 공동으로 인프라를 지원한다. 특히 대학에서는 교수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전공실무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주현 혁신지원사업단장(부총장)은 "이번 공동제작을 계기로 혁신사업에서 목표하는 미래사회 부응하는 산학연관 협력 인력양성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 평생교육사업까지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JB와 공동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앞으로 2개월 동안 제작해 내년 1월 TJB대전방송 편성을 통해 지역인에게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