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지역화폐협동조합, '한밭페이' MOU 체결

권현수 기자 | 2020.11.12 17:27

한남대학교가 12일 대학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화폐협동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밭페이(대전지역화폐)를 매개로 한 지속가능한 앱 서비스와 수업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화폐협동조합은 지난해 대전지역 13개 사회적경제조직과 시민단체·기관이 창립한 조직으로, 지역소비와 사람중심 지역경제 구축 등을 실천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밭페이를 활용해 서비스러닝 교과목과 연계한 기부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한남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밭페이 홍보 및 활성화에 동참키로 했다.

이외에도 학내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확보와 재학생들의 호혜 소비 교육,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지역화폐협동조합 박경 이사장은 "지역화폐 운동은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현명한 공존 수단"이라며 "지역 사립대학인 한남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지역화폐 운동은 결제 개념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수단으로 의미가 깊다"먀 "우리 대학은 지역화폐 활성화와 이를 위한 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