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텔라㈜ 김호중 대표, "샤워필터 업계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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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2020.1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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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스텔라㈜ 김호중 대표 |
"미국 거주시절 북미 특유의 석회질 수돗물을 매일 접하며 내 몸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고 얇아지며 피부트러블은 더욱 심해져 피부과에 자주 가곤 했다. 만약 그 때 석회질 정화 필터 샤워기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자신이 겪은 불편한 경험을 착안해 북미지역 특화 필터 샤워기를 개발 중인 블루스텔라㈜의 김호중 대표를 만나본다.
Q. 블루스텔라㈜를 설립한 계기는?
A. 블루스텔라를 설립한 가장 큰 이유는 직접 겪은 생활 속 불편과 관련이 있다. 중학생때부터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은 국토의 85%가 석회질이 나오는 지역이라 샤워할 때마다 욕조에 흰색 얼룩이 생기고 물이 마르고 난 뒤에도 세면대나 욕실 곳곳에 하얀 가루가 남는 현상을 발견했다.
한창 예민한 시기였던 어린 시절 피부트러블과 탈모로 고민하며 미국에 사는 교포나 현지 이웃들에게 물에 대해 물어봤으나 이를 해결할 방안은 없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무역상사에서 해외영업 업무를 담당했다. 원하는 아이템을 수입·수출하고자 무역통관 업무와 관련해 무작정 검색, 전화하고 인터넷에서 일일이 찾은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는 한국 제품, 특히 뷰티관련 제품의 수요가 굉장히 많고 소비자들의 선호도 또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 '샤워필터'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수돗물을 정화시키는 샤워필터 제품이 한국에 이렇게 많은데 왜 석회질 문제가 심각한 미국에는 보편화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블루스텔라를 설립했다.
Q. 국내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입 실정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A. 현재 국내 샤워필터 업체 대부분은 제품의 규격이 한국시장에 맞춰졌다. 샤워헤드가 호스로 수전에 연결된 타입으로, 북미 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욕실에는 벽면고정형 샤워헤드가 설치돼 한국규격의 제품을 그대로 북미 시장에 적용하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감안, 북미 현지 욕실 규격에 맞고 북미의 소비자들이 고질적인 석회질 수돗물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하드웨어 기반 기술을 샤워필터에 적용했다.
Q. 준비 중인 북미규격 샤워필터 제품의 주요기능은?
A. 북미시장에 보급된 샤워필터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 재질의 항균볼이 들어 있는 카트리지로 물을 정화하지만, 블루스텔라의 샤워필터는 미국위생협회의 인증을 받은 세디먼트 필터로 수돗물의 석회질 성분을 정수한다.
블루스텔라는 필터 판매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물 사용량에 따라 필터가 주기적으로 배송되는 필터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미 수돗물의 경우 석회질 침전물이 쌓이기 때문에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여기에 주목해 필터의 수명이 끝나기 전 고객이 선택한 주기에 맞춰 교체 필터를 정기 배송하는 구독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필터 교체의 편리성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적용되길 희망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우수한 제품을 가진 회사라도 소비자의 호응이 없으면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 내년 상반기 크라우드 펀딩에 제품을 올려 시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우수한 제품을 가진 회사라도 소비자의 호응이 없으면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 내년 상반기 크라우드 펀딩에 제품을 올려 시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제품에 대한 시장성 검증이 절실한 만큼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북미 지역의 투자자나 파트너를 찾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Q. 포부와 해외 진출 목표가 있는가?
A. 사업을 기획하며 물 정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의 정수 제품하면 음용정수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또 생활 속 불편을 감수하며 석회질 수돗물을 씻는 물로 사용하고 있다.
석회질 수돗물은 피부질환, 머리빠짐 등의 우려가 있다. 많은 이들이 블루스텔라의 샤워필터를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받길 소망한다.
샤워필터 업계를 선도하고 소비자의 샤워기 사용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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