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 취업률 '57%'…전국 4년제 大 평균보다 밑돌아

코로나19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국립대는 일자리 격차 문제까지 겹쳐 수도권 대학과의 취업률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통계서비스에 공시된 156개 4년제 대학 취업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8월과 2019년 2월 졸업자를 기준으로 집계한 2019년 4년제 대학 전체 취업률은 63.4%로 나타났다.

4년제 대졸자 취업률은 △2015년 64.9% △2016년 64.6% △2017년 62.8% △2018년 64.4%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졸업자 5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84.7%를 기록한 한국기술교육대였다. 이어 2위는 목포해양대(82.0%)가 차지했고 경동대(81.3%), 을지대(79.3%), 성균관대(78.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졸업자가 3000명 이상인 주요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3.8%를 기록한 한양대였고 고려대(73.3%), 연세대(72.5%), 서울대(70.9%)가 뒤를 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만 보면 성균관대·한양대·고려대·연세대·서울대·서강대·중앙대·서울시립대 등 8개 대학은 취업률이 모두 70%를 상회했다.

반면 지방거점국립대 9곳은 평균 취업률이 57.4%에 그쳐 2019년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3.4%)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도 9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57.8%)보다도 소폭 하락했다.

복수의 교육 전문가는 학생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과 지역 간 일자리 불균형으로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의 취업률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