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막는다면 무너뜨리고라도 가자”

조선대 청년창업 한마당 '창업선도대학 발대식'

 

조선대 한마당투어2

 

국내 사립대학 중 최초로 예·결산내역을 공개하는 등 민주적 학원운영에 앞장서 왔던 광주 조선대학교.


총장 선임과 관련해 내홍을 겪는 중에도 학교가 첫 소절에 나오는 산을 무너뜨리고라도 가겠다는 기세로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청년창업 거점임을 알리고 나섰다.


지난 2월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조선대 창업지원단(단장 최효상)은 지난달 16일 창업선도대학 발대식 및 청년창업한마당 투어를 개최했다.


2008년 첨단산학캠퍼스에 생산형 창업보육센터를 마련하는 등 창업 활성화에 기울여 온 그동안의 노력이 올해 창업선도대학 선정을 기점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강계두 광주광역시 경제부 시장은 “조선대를 중심으로 청년창업이 활성화 돼 낙후된 광주지역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1부 발대식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창업은 역동적인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며, 청년CEO가 청년을 고용함으로써 청년실업 해결의 지름길이기도 하다”며 최근 불고 있는 범정부차원의 창업활성화 정책과 배경을 설명하며 “한 번 실패를 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창업에 적극 나서볼 것을 주문했다.


데이콤 퇴사 이후 인터파크를 창업해 벤처성공 신화를 일궈낸 이상규 대표(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크고 중요하기에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이 많아져야 한다”며  “기업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수익을 실현하는 곳이다. 그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주인의식, 기업가정신이다.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하더라도 기업의 가치창출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필요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성장할 수 있기에, 얼마나 빨리 창업하느냐 보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는 삶의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 그 가운데 기회도 찾아올 것이다”며 인생선배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2000년 대학 1학년을 휴학하고 창업에 뛰어든 박선민 대표(뉴 21 커뮤니티)와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캐피탈업체에서 인턴을 하며 창업의지를 키운 김태우 모글루 대표. 창업을 목표로 하고 그것의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섰던 창업스토리는 행사장을 찾은 300여 청년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조선대가 육성중인 60여개 창업동아리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전병섭(건축과 3년)씨는 “1인 기업으로 창업을 하고서 이제는 직원 한 명을 고용할 만큼 확장세에 있다”며 “창업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학생들은 많지만 두려움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단계를 밟아가면서 창업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켜본 고권(전기공학과 4년)씨는 “취업 관련해 고민이 많다. 창업붐이 불고 있는데 청년들 취업이 안되니까 창업하라고 하는 것 같아서 의구심이 있었다. 그렇지만 처음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공대는 아직 필수가 아니라서 기업가정신·창업 같은 강좌를 못 들어봤는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만족해했다.


최효상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들 반응이 좋아서 만족스럽다. 앞으로 광주지역 창업 붐 조성을 위해 창업사업 유치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며 의지를 내보였다.

관련 링크를 알고 계시거나 또는 사진이 있으시거나 동영상링크를 가지고 계시다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공유를 통해 더 좋은 기사를 만들어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