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달 2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아세안 대학 교육과정 공유·유통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KERIS는 2016년부터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ASEAN Cyber University Project, 이하 ACU)의 사무국으로 한-아세안 고등교육 교류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제11차 아세안+3 교육분야 고위급 회의'(11th ASEAN+3 Senior Officials Meeting on Education)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 사이버대학의 설립·운영을 ACU의 최종 모델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온라인 고등교육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CU-OER에 교육 영상 콘텐츠 탑재 △ACU-OER 활용법 교육 실시 △교육과정 시범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 배치 △기타 보조자료 개발 등이다.

또한 건양사이버대는 캄보디아 왕립대학 산하 한-캄 협력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K-뷰티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ACU-OER 플랫폼에 탑재해 비수강생도 해당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장금연 KERIS 대학학술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한국의 원격교육 위상을 바탕으로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것"이라며 "ACU-OER 서비스가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하는 미네르바대학과 같은 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옥진 건양사이버대 글로벌뷰티학과장은 "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수행했던 K-뷰티 직무역량강화 사업을 기반으로 이번 교육과정 운영의 기틀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뷰티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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