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준 단국대 교수팀, 행안부 '고독사 예방시스템 구축사업' 선정

권태혁 기자  |  2023.08.18 15:37
문현준 단국대 건축학부 교수(앞줄 오른쪽 2번째)가 연구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문현준 단국대 건축학부 교수(앞줄 오른쪽 2번째)가 연구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는 최근 문현준 건축학부 교수(에너지빅데이터연구센터장) 연구팀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하는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을 기반으로 한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3년간 국비와 민간부담금을 합쳐 총 23억 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인공지능과 IoT를 활용해 고령 노인, 1인 가구, 장애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교수팀은 김호정 건축학부 교수, 김동재 인공지능융합과 교수, 조정민 성신여대 간호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서비스 개발 부문에는 SQI소프트㈜와 ㈜스페이스엣지가 참여한다.

문 교수팀은 △AI 학습모델 △위험집단 특성 연계 서비스 △AAL 케어시스템 등을 3대 개발목표를 설정했다. 사용자의 실내 거주 행태와 에너지 소비량을 기반으로 고독사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위험도에 따른 예방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문 교수팀의 고독사 예방 시스템은 지능형 사물인터넷과 다양한 센서가 접목된 '상황인지 생활지원기기'(Ambient Assisted Living, AAL)를 통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 온·습도 변화, 사용자 행동패턴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중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관리 담당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실내 데이터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문 교수는 "AI가 접목된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신속한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추후 SH공사 강서 주거안심종합센터, 사당 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시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인 고령 노인과 1인 가구, 장애인 가정에 고독사 예방시스템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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