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한국유아교육학회, 유아교육 공동체 협력 논의의 장 열어

유보통합, 교육공동체 실천 전략 등 65편 발표...국제 라운드테이블도

권태혁 기자  |  2025.04.08 16:08
순천향대학교 전경./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 전경./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 SCH영유아교육연구소가 지난 5일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사)한국유아교육학회와 '2025년 춘계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 유아교육 관련 교수, 연구자, 현장 교사, 대학원생 등 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50년 도약, 유아교육을 다시 생각하다'를 대주제로, '유아교육의 본질 탐색과 실천 III: 유아교육공동체 협력과 실천'을 소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육과 돌봄, 가정,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영미 한국유아교육학회장(순천향대 향설나눔대학장, SCH영유아교육연구소장)의 개회사와 송병국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행사는 △이혁규 전 청주교대 총장의 '공감과 협력의 진화와 교육의 역할' 기조 강연 △김은주 부산대 교수의 '유보통합시대, 영유아교사 실천공동체의 소통과 연대' △이병호 덕성여대 교수의 '유아교육에서의 부모참여에 대한 현대적 관점들' 등으로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9개 분과별 학술 발표와 현장 사례 발표, 국제 대학원생 라운드테이블, 연구윤리 교육이 진행됐다. 총 65편의 논문과 사례가 다뤄지며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유보통합 특별 세션에서는 김대홍 숭실대 교수가 '대만 유보통합 법제의 형성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교육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종합토론이 벌어졌다.

송 총장은 "유보통합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아교육의 본질과 실천을 교육공동체 관점에서 성찰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유아교육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순천향대도 그 길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유아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되짚고, 교육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성찰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유아교육학회는 오는 9월27일 순천향대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이 '(사)한국유아교육학회 2025년 춘계정기학술대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이 '(사)한국유아교육학회 2025년 춘계정기학술대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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