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최대 난제에 도전장" 전주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선정

이정상 교수팀, 고체 수소 기반 에너지 전달 기술 제안
고효율 에너지 전송 기술로 다양한 응용 기대

권태혁 기자  |  2025.04.17 15:48
이정상 전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사진제공=전주대
이정상 전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사진제공=전주대
전주대학교는 최근 이정상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전북 최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도전적·혁신적 연구에 대규모 R&D 자금을 투입하는 기술개발 사업이다.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과제는 단계별 경쟁을 통해 선정된 연구팀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사업비는 207억8500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최대 7년이다.

이 교수팀은 한국전력공사 출신 과학자인 이창형 GSECO 연구소장과 함께 '고체 수소 기반 에너지 전달 기술'을 제안했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한 에너지 전달 방식으로 △우주 발전 △재난 지역 에너지 공급 △도서·산간 에너지 전송 △초경량화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에너지의 고비용 인프라가 필요한 특수상품 영역에서 휴대 및 에너지전환이 용이한 일반상품 영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교수는 "에너지는 생명시스템 안에서는 공간을 넘나들며 정교하게 쓰이고 저장·전달된다. 이 원리를 산업 및 에너지 기술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동료 과학자들과 오랜 기간 협업한 끝에 이번 과제를 맡게 됐다. 전북에서 처음 도전한 시도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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