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교육부·복지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선정

유학생 관련 7개 국책사업 모두 선정...전국 유일
"특화 교육과 현장 연계로 지역 돌봄 인력난 해소할 것"

권태혁 기자 | 2025.08.26 14:03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정문 전경./사진제공=충북보건과학대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요양보호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돌봄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외국인 유학생 교육 경험과 보건·의료 분야 특화 역량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충청북도 외국인 유학생 광역형 비자 운영대학 △한국어 TOPIK IBT 시험 시행기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외국인 일학습병행 사업 운영대학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대학 △외국인 유학생 취업선도대학 등 총 7개의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정부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된 대학은 전국에서 충북보건과학대가 유일하다.

대학은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연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보건·복지 전문 교과목 중심 교과 운영 △현장실습 및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취업 지원 △지역 요양시설 및 산업체 협력을 통한 인력 수급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의 조기 적응과 학업을 지원해 지역사회 돌봄 인력난을 해소하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은 "이번 선정으로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교육부의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정책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Study Korea 300K Project)의 핵심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