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니콘과 미래 인재가 뭉쳤다" 단국대, 한·일 대학생 국제 교류

단국대·리츠메이칸대 등 100여명 참여...AI·빅데이터 성과 공유
AI 경비로봇 '소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피지컬 AI 체험
경기도 G7/GX 인재 3만2000명 양성 목표..."국제 협력 강화할 것"

권태혁 기자 | 2025.08.27 17:33

김오영 단국G-RISE사업단장(오른쪽 2번째)과 리앙리 리츠메이칸대 교수(오른쪽 3번째), 한·일 대학생들이 AI 로봇개 '소라'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 G-RISE사업단 컨소시엄(이하 단국G-RISE사업단)이 지난 25일 성남 판교 마음AI에서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강남대학교, 용인대학교 등과 함께 차세대 AI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래 유니콘 기업과 함께하는 AI 인재 양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일 대학생과 교수진 100여명이 참여해 AI 관련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통역에는 마음AI의 동시통역 솔루션 '링크'(LINK)가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4족 보행 경비 로봇개 '소라'(SORA) △장애인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로봇 바리스타 등 다양한 피지컬 AI를 체험했다.

이어 한·일 대학생 15개 팀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멀티모달 기반 유튜브 쇼츠 조회수 분석 △옴니휠 로봇을 위한 Vision-Language-Action 시스템 △체화형 AI 작업에서 다중모달 언어 모델 최적화 △미디어 감성과 이중 스트림 TFT 모델 기반 암호화폐 예측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특강 세션도 눈길을 끌었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와 사회적 가치', 리앙리(Liang Li) 리츠메이칸대 교수는 'AI로 다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외에도 미래 유니콘 기업 '글로랑' 소개가 이뤄졌으며, 단국G-RISE사업단은 리츠메이칸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오영 단국G-RISE사업단장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한·일 대학생과 유니콘 기업이 함께하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미래성장산업(G7/GX) 분야 지역 정주형 인재 3만2000여명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역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