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현대로보틱스, 효성캠퍼스에 첨단 실습장 구축

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6세트 기증 및 전문 강사진 지원
경북 RISE '모빌리티혁신대학' 핵심 인프라...전문 인재 1980명 양성 기반

권태혁 기자 | 2025.09.15 14:06

대구가톨릭대와 HD현대로보틱스가 구축한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내부 전경./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최근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효성캠퍼스에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이하 센터)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제어기 6세트를 기증하고 전문 강사진을 파견해 현장 수준의 실무 교육을 지원한다. 또 MII 교육과정 실무화,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한다.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한다. 학생과 졸업생, 재직자 등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로봇 조작 실습 과정을 제공해 스마트 제조 기반의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경북도 RISE 사업 핵심 과제인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 Mobility Innovation Institute)의 주요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MII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대구대가 함께 참여하는 연합대학(MEGAversity)이다. 디지털 전환, 혁신 부품, 친환경 배터리 분야 전문 인재 198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윤현중 대구가톨릭대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장은 "HD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센터 개소를 넘어 산학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대학이 지역 기술혁신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