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과 K뷰티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 동의과학대, BIMTC 참가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서 의료·뷰티·관광 융합 가능성 제시
해외 14개국 77명 바이어와 상담...학생 현장 체험 성과 '눈길'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와 협약...글로벌 교육·산학연 협력 본격화

권태혁 기자 | 2025.09.19 14:25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부스를 운영한 동의과학대 구성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동의과학대

동의과학대학교 RISE 사업단이 지난 5~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usan International Medical Tourism Convention, 이하 BIMTC)에 참가해 문화관광 기반 의료·뷰티 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BIMTC는 부산시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한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강소 병의원, 의료협회, 지자체, 웰니스 업체 등 100여개 기관·기업이 200개에 달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환자 유치와 최신 의료관광 정보를 공유했다. 웰니스의료뷰티 교육기관으로는 동의과학대가 유일하게 체험부스를 마련해 학생 참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중 열린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14개국 바이어 77명이 참여했다. 동의과학대는 교육 협력 수요와 K뷰티를 매개로 한 문화관광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와 체결한 협약은 문화와 의료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협력 모델로 주목받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의료관광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 추진 △전문 인재 양성 등이다.

김경화 RISE 사업단장은 "부산형 RISE 사업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문화관광 역량을 세계와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과 상담회를 통해 지역 대학이 가진 특화 자원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권유정 부단장은 "학생들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며 문화관광의 가능성을 체험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산업,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