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이 메타버스 이용 분석" 한국공학대, 연구경쟁력 입증

"글로벌 인재 양성 기조...실무·연구 능력 겸비한 전문가 양성할 것"

권태혁 기자  |  2025.04.30 17:00
정지우, 박선, 연주원 한국공학대 경영학부 학생.(왼쪽부터)/사진제공=한국공학대
정지우, 박선, 연주원 한국공학대 경영학부 학생.(왼쪽부터)/사진제공=한국공학대
한국공학대학교는 최근 경영학부 학부생들이 주도한 메타버스 게임 이용자 행동 분석 연구가 사회과학 분야 S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공학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박선, 정지우, 연주원 학생은 이재광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이 발표한 논문은 학부 연구 중심 교육성과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자기표현 △도전과 성취 △사회적 상호작용 △폭력성 △게임 난이도 등 5개 요인이 메타버스 게임 이용자의 만족도와 지속 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메타버스 게임 이용자 171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만족도와 지속 이용 의도 모두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게임 난이도는 두 지표 모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정지우 학생은 "학부 과정에서 연구를 직접 기획하고 논문을 완성해 국제 저널에 등재한 경험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메타버스 분야를 탐구하며 실질적인 연구 방법을 익히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공학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AI, 반도체, 탄소중립 등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 실무 교육과 연구 중심 교육을 병행하겠다. 학부생 수준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Metaverse gaming: analyzing the impact of self-expression, achievement, social interaction, violence, and difficulty'라는 제목으로 'Behaviour & Information Technology'(SSCI Q2)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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