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빛을 전합니다" 경동대, 13년째 '사랑의 안경나눔' 봉사

원주 노인종합복지관 문막분관서 봉사활동
예·문진부터 굴절검사, 무료 맞춤 안경까지

권태혁 기자 | 2025.12.03 14:09

'사랑의 안경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동대 안경광학과 봉사동아리 구성원들./사진제공=경동대

경동대학교 안경광학과가 지난달 27일 강원 원주시 노인종합복지관 문막분관에서 장애인, 청소년, 어르신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안경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경동대 안경광학과 봉사동아리 소속학생과 교수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예·문진을 통해 지역민의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상담을 제공했다. 또 만성비감염성 질환과 관련된 눈 건강 상식도 전달했다. 이어 굴절검사를 통해 원·근용 안경을 처방하고, 안경광학과 실습실에서 제작한 안경을 무료로 제공했다.

동아리 회장인 박예지 학생은 "경제적 여건으로 눈 불편을 해소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 막연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밝은 빛을 전하는 안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석찬 원주시 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눈 건강 교육과 의료적 조처는 어르신들께 매우 유익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경동대와 교수님,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대종 안경광학과장은 "특별한 불편이 없더라도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동대 안경광학과는 2013년부터 13년째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의 각종 시설·기관을 방문해 경제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눈 건강 상담과 무료 맞춤 안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