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가천대 비하 발언 사과 "이유 막론하고 죄송"

문수빈 기자  |  2016.12.12 10:18
<속보>가천대학교(구 경원대학교)를 '이름 없는 대학'이라는 발언(본보 12월 11일자)과 관련 빈축을 산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1일 밤 SNS을 통해 가천대 학생과 교직원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1일 밤 9시 36분께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ㅇㅇ대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지방강연 중 "시민운동 당시 공부하던 결과를 정리하기 위해 굳이 논문을 썼다.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학위가 필요해서 한 공부도 아니어서 논란이 되자 곧바로 학위를 반납했다"고 말했는데, 누군가 "이재명이 ㅇㅇ대를 '이름도 없는'대학이라고 폄하했다"고 과장해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며 ㅇㅇ대 여러분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4일 부산 강연회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취소를 결정한 가천대를 가르켜 '어디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의 가천대 발언이 동영상을 통해 SNS상으로 퍼지면서 가천대 재학생과 동문들이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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