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재학생, 대한전기학회 경진대회 대상

권현수 기자  |  2020.12.03 14:58
동아대학교는 최근 전기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학술동아리 '람다(LAMBDA)' 팀이 대한전기학회가 주최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학계열 대학(원)생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기획·제작, 창의성, 실무능력 등을 보유한 엔지니어 육성 위해 마련됐다.

람다 9기의 '람다 신재생에너지(박진수·최세현·조해창·안득경 학생)' 팀은 'W.H.S(Wave Energy Harvesting Self Generator)'를 선보여 대상(대한전기학회 산업전기위원회 회장상)을 차지했다.

W.H.S는 X자형 메커니즘을 이용해 선형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하는 발전기다. 더 높은 에너지 변환 효율과 간단한 구조,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이 강점이다.

이들은 파도의 선형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해 자체 발전기를 만들고, 전력 공급 및 발전기의 전기적인 파라미터를 계산해 직접 측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시연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정류를 거쳐 커패시터(capacitor, 콘덴서)에 축전, 지속 발전이 가능하다. 특히 수많은 교량들의 자체 구동센서와 가로등, 데이터 저장서버 등 해상교량 전기장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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