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유엔문화콘텐츠연구소가 유엔의 날(10월 24일)을 맞아 오는 10일 워커 장군(Gen. Walton H. Walker) 추모 '제1회 유엔평화음악회'를 실시한다.

이번 음악회는 유엔문화콘텐츠연구소와 유엔PEC사회적협동조합, (사)워커장군추모음악회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날 오후 7시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76번 길 1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조희주 예술 총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음악회에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솔로리스트로 활동했던 황신녕(소프라노)을 비롯해 김동섭(바리톤), 피지 출신의 소코(테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유엔문화콘텐츠연구소는 지난해 워커 장군 70주기 추도식을 주관했다. 한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워커 장군을 기리고자 지역인사 및 기업인의 도움을 받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워커 장군은 지난 1950년 6·25 전쟁 당시 불과 한 달여 만에 국토의 대부분을 빼앗긴 상황에서 낙동강 방어선(일명 워커 라인)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3개월 뒤인 12월 23일 수도권 방어를 지휘하던 중 국군 트럭과 충돌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미 8군 사령관이다.

부경대 대연캠퍼스에는 당시 미 8군 임시 사령부 건물이었던 워커하우스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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