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한국 역사문화 체험활동 펼쳐

권현수 기자  |  2021.10.25 18:57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23일 아산지역 다문화·중도 입국 가정의 아동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중도 입국 아동에게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재학생 멘토와 다문화 가정 멘티 간 유대감 형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향대 재학생(멘토) 18명 △다문화 가정 아동(멘티) 31명 △학부모 13명 △인솔 교직원 등 총 6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무령왕릉과 석장리박물관을 방문해 선사시대와 백제시대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공주 한옥마을 인절미 떡 체험, 백제 복식 체험 등을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한국 문화 대한 이해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지우(신리초 4학년) 학생은 "박물관에서 한국의 역사 유물을 직접 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방문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글로벌문화산업학과 박동성 교수는 "다문화 멘토링에서 멘토는 조언자이자 친구다. 이번 행사를 통해 멘토와 멘티가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학부모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M.H.P.)'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의 후원으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다문화 공존(더불어 삶) 역량 개발을 위한 대학 기반 지원 체계 구축사업' 중 하나다.  

순천향대는 내달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 연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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