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박정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꿀벌의 부지런함으로 선거 승리"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선거의 해'가 도래했다. 올해 3월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가 약 3개월 뒤인 6월에 치러지는 만큼, 각 정당 경기도당위원장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텃밭인 만큼 경기도내 당원과 지지세력을 효과적으로 규합하고, 정권 재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복안을 찾는다.

민주당 경기도당을 이끌고 있는 박정(파주시을) 도당위원장을 직접 만나 지방선거 승리 전략과 공천 심사 기준 등을 들어본다.

-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있다면?
▶3월 대선 후 5월에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지방선거를 치르는 만큼,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경기도당 차원에서도 지방선거보다는 우선 대선 승리에 기여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대선 전까지는 선대위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당원들과 지지세력이 뭉쳐 성공적으로 대선을 치를 수 있는 끈끈한 결집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승 전략'이 있다면?
▶'(이재명) 후보·조직·홍보' 삼박자를 잘 갖춰 대선과 지선에서 승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먼저 이재명 후보의 능력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 시절에 충분히 입증했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직 측면에서 경기도당은 중앙당과 마찬가지로 상설위원회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약 100개의 비상설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권역 및 지역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전담하는 '꿀벌 붕붕단'을 만들어 도당의 선거 소식과 전략을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 타 시도당의 경우 일부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시작되거나 마무리한 지역도 있다. 경기도당의 향후 행보와 공천 심사 기준은?
▶기존 선출직에 대한 평가는 이미 다 마쳤고, 조만간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당의 공천 심사 기준은 개인 후보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공정과 정의에 역점을 둔다. 현재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 가운데 29곳이 민주당 출신 단체장인데, 이들의 경험과 역량도 엄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선출 후보의 정의감도 면밀히 평가한다. 체코 초대 대통령인 바츨라프 하벨 역시 정치인이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로 정의를 꼽았다. 늘 자신의 정치적 부패를 경계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자질과 능력을 발휘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선거를 앞두고 각오 한 마디.

▶민주당은 코끼리를 쫓아내는 '꿀벌 선대위'를 꾸렸다. 케냐에서는 거대한 아프리카 코끼리 떼 피해를 막기 위해 농경지와 마을 둘레에 10m 간격으로 꿀벌 벌통을 매달아 놓는다. 코끼리가 벌들의 붕붕 소리를 듣게 되면 피부가 얇은 코, 귀밑 등이 찔릴까 두려워 달아난다고 한다.

또 꿀벌은 초당 230회씩 날갯짓을 하고, 한 숟가락의 꿀을 얻기 위해 4000번을 왕복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부지런하게 뛰면서 국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