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 교수협, 법인 파산 신청...폐교 '위기’

광양보건대학교 교수협의회와 전국 교수노조 광양보건대지회가 최근 법원에 법인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양보건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고 법원에 양남학원 법인 파산 신청서를, 교육부에 광양보건대 폐교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 등은 "대학 설립자의 교비 횡령으로 지난 2013년 교육부 감사를 받은 이후 비리 대학으로 행·재정 제재를 받고 있다"며 "올해 신입생이 33명에 불과해 인건비는 물론 대학 운영비조차 감당하기 어렵고 체불임금과 지연이자가 108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두 차례 최하위 등급을 받아 학교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광양보건대는 지난 25일 법인 파산신청을 제기한 단체는 공식 교수협의회가 아닌, 가칭 제2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조 광양보건대학지회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학 관계자는 "재정기여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교육부 승인을 앞두고 있는 등 대학정상화에 힘을 쏟는 중"이라며 "또 대법원 판결을 앞둔 설립자 등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도 130억 원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