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첨단산업 인재 양성 '총력'

금오공과대학교가 첨단산업 분야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계의 반도체 인력 수급 요청에 따라 정부에서도 교육부, 과기부 등 7개 부처가 참여한 '반도체 인력양성 특별팀'을 구성하는 등 첨단산업 관련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금오공대도 학제 개편, 융합 전공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금오공대는 최근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부처협업형 인재양성 추진 계획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2024학년도까지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기존 금오공대 전자공학부 '정보전자전공'은 '반도체시스템전공'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매년 40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 학사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설계, 제조 및 세트 업체 34개 사가 참여하는 산업계 수요 기반 실무교육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의 기반 기술을 강화한다. 

이번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진행되는 '차세대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한다.

첨단사업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금오공대는 2022학년도부터 학부에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 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인공지능공학과는 AI 및 SW 분야의 핵심 이론과 AI 프로젝트 기획·구현을 위한 현장형 교육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원에서도 첨단학과 신설 및 학제 개편, 학제 간 융합전공 확대 운영을 계획 중이다.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의 첨단학과 신설을 비롯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탄소소재 및 탄소복합재 분야 연계전공 신설,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융복합전공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2023학년도부터 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온라인 석사 학위과정' 도입도 검토 중이다.
최근 금오공대가 선정된 'ICT 혁신인재4.0 사업'도 눈길을 끈다. 5년간(3+2) 총 22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전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석·박사 융합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이다. 금오공대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로봇 관련 융합 교육과정 및 기술을 개발한다.

금오공대의 첨단산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반도체소자 제조 등 재직자 교육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진행되는 SK실트론의 역량강화교육이 대표적이다. 교육서비스는 물론 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영역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지난 2019년 'AI·빅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분석을 위한 교육 혁신 프로세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포털 플랫폼을 구현했다. 지난 20일에는 'AI·빅데이터실습실'을 오픈했다. 이곳에는 산업용 협동로봇 암(arm), AI 임베디드 개발 키트 등이 구축돼 ROS(로봇운영체제), AI 기반의 자율 머신 및 에지 시스템(edge systems) 개발과 관련된 실습이 가능하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 인력 공급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자 반도체 교육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맞춤형 학제 개편을 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특성화 인재 양성으로 지역과 국가 산업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