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300톤...금성이엔씨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 포장라인' 구축

우리나라는 지난해 호주와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요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른바 '요소수 품귀 대란'을 치렀다. 중국 의존도가 97%에 달했던 요소수 가격은 당시 10배 이상 폭증했고, 전국의 주유소에는 요소수를 구하는 트럭 행렬이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제2의 요소수 대란'을 막기 위한 공급망 확보가 산업계에서 주요 화두가 됐다.

이런 시장의 니즈를 파악한 30년 업력의 요소수 생산업체 금성이엔씨(주)가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소수 생산 및 포장라인을 구축해 업계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금성이엔씨(주)는 지난 4월 요소수 포장시설을 증설해 하루만에 최대 10L(페트)기준 4만2000개에 달하는 요소수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갖췄다. 1일 생산량으로만 따지만 국내 최대 규모다.

요소수는 요소와 초순수(고도로 정제된 물)를 혼합한 것으로, 디젤차 엔진의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에 촉매제로 쓰인다. 배기가스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정화시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는 필수품이다.
금성이엔씨(주)의 애드블루 요소수는 해외에서 수입한 고품질의 요소와 양질의 초순수를 활용한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또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요소수와 품질의 차이는 없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고,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애드블루(Adblue®) 인증은 물론 부설연구소에서 요소와 요소수를 분석할수 있는 첨단장비를 보유해 자가 품질 성적서를 발급, 품질보증을 하고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국내 요소수 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나성범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소수 생산라인을 구축한 만큼 가성비 높은 요소수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작년에 공장이 위치한 경기 안산시와 협력해 지역 내 요소수 대란을 해결한 이후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최근 요소수 생산라인을 강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성이엔씨(주)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던 지난해 11월 안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버스는 물론 화물차, 건설기계, 기업체 등의 요소수 차량 8269대에 총 500여 톤을 공급해 요소수 대란 해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 공로로 지난 2월 안산시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금성이엔씨(주)는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요소수뿐만 아니라 병균 사멸 효과가 탁월한 '블로웨일 살균소독제'를 개발해 안전·보건 분야로 외연을 확장한다. 환경부로부터 방역용으로 승인을 받아 안전한 블로웨일 살균소독제는 0.01%의 농도임에도 불구하고 악취나 세균의 원인물질을 원자 단위로 분해, 일반 살균제 대비 최대 1000배의 박테리아 사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내달 중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나 대표는 "조만간 출시하는 블로웨일 살균소독제는 유지력, 안전성 등의 효과를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은 유일한 0.01%의 저농도 승인 제품"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요소수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