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가 지난 23일 예산캠퍼스 산업과학관에서 국립대학 육성사업 '공공영양관리 활성화를 위한 봉사-학습'의 일환으로 노인영양관리 전문가 과정 3기 입학식을 진행했다.

해당 과정은 충청도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운영자, 노인 영양·급식관리 업무 담당자 및 희망자, 현직 영양사 및 예비 영양사 총 13명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노인 영양 및 급식 관련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열린 노인급식시설에서 영양관리자의 역할 및 노인영양관리 시 주요점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4주간 △노인 영양 기준에 맞춘 노인식 실습 △노인 근감소증 관리를 위한 식사관리 실습 △노인식 식단 작성 및 조리법 개발 실습 등이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임상영양 현장 전문가인 (전) 아주대병원 영양팀장 최선정 박사가 맡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최승원 영양사는 "노인시설에 근무하는 영양사의 경우도 노인영양관리에 대한 전문교육이 필요하다"며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관리자로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운영 책임자 식품영양학과 김미현 교수는 "지난 2020년 국립대헉 육성사업으로 시작된 노인영양관리 전문가 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소규모로 진행됐다"며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취약집단인 노인 대상 급식에서 철저한 위생과 전문적인 영양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높은 상황을 감안해 실효성 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노인영양전문가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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