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지난 20일 중국 길림성 창춘시에 위치한 길림공상대학교와 온라인 우호협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교직원·연구원 교류 △교환학생의 상호 대학 학점 인정 △연구 프로그램 개발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공동 학과 설립 △학·석사 연계 과정 추진 등이다.

이정상 바이오기능성식품학과 교수는 "우리 학과는 식품 그 자체에 대한 공학적 측면과 사람이 식품을 섭취한 이후의 영양학적 측면을 동시에 연구하는 국내 몇 안되는 특별한 학과"라며 "길림공상대 학생에게 이와 관련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배 총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의 고장이다. 전주대학교는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기반으로 한식조리학과와 외식산업학과, 바이오식품학과 등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식량 개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길림공상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요식업계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58년 개교한 길림공상대는 3개의 캠퍼스와 1만 5000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대다. 식품 관련 교육 시험 센터 2곳과 길림성 식량 생산 교원 양성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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