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가 지난 30일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 광주 서구을)을 초청해 '과학기술 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 특강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교내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밭대의 개교 96주년을 기념하고 대학과 지역의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밭대 교직원과 재학생은 물론 반도체 관련 지역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양 의원은 "선도적인 과학기술은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죽고 사는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첨단기술 육성에는 국민의 관심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산업으로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한 국가의 국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과 한성호 MKS 파워솔루션즈 아시아지사장, 전병선 나노스코프시스템즈 대표, 이강호 단단 대표, 김진홍 에스팩 대표, 전상순 제이엘텍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관련학과의 청사진 △중소기업 인프라 지원 방안 △대학과 우수 중소기업의 인력공급 선순환 체계 △중소기업 제품 현장시험 기회 제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이번 특강은 반도체 전문가, 기업들과 함께 지역 산업 발전 및 인재 양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한밭대학교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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