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고문헌연구소 학술대회...고성경의 가치와 미래를 논하다

권태혁 기자  |  2024.12.05 16:37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 고성경의 가치와 활용 그리고 미래' 학술대회 포스터./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 고성경의 가치와 활용 그리고 미래' 학술대회 포스터./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고문헌연구소가 오는 9일 오후 1시30분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 고성경의 가치와 활용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산도서관 고성경실 소장본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연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양정호 장신대 교수가 '영어 성경 번역이 영미권 문화에 미친 영향'(14~17세기)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제네바 성경(영국, 1582)과 흠정역 성경(영국, 1614)의 역사적 의미를 기독교 역사의 관점에서 다룬다.

2부는 고성경 번역본과 사본의 학술적 의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송영목 고신대 교수와 김정훈 부산장신대 교수가 각각 '신약 그리스어 본문비평, 번역, 그리고 석의', '칠십인역 우리말 번역을 위한 고대 본문증거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정중호 계명대 교수가 '한국 고성경 자료와 한국적 해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동산도서관 소장본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독교의 성서적·역사적·교리적·문화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신앙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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