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이 100만원 지원" 단국대, 산불 피해 특별장학금 지급

울주·의성·영덕 등 특별재난지역 재학생 대상
소득, 성적 무관...피해사실증명서로 간편 신청

권태혁 기자  |  2025.04.22 16:45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재학생들에게 총장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울산시 △울주군, 경북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등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거주 학생이다. 장학금은 1인당 100만원이다. 소득분위나 성적, 학점 등과 관계없이 실질적 피해 여부만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은 오는 8월14일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소속 캠퍼스 장학팀에 신청하면 된다.

안순철 총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2017년 포항 지진 당시에도 피해 학생 21명에게 총 14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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