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의대학장단과 학생대표, 수업 정상화 위해 뜻 모아

오는 18일 오리엔테이션...의학과 25일, 의예과 다음달 1일 개강
방학 없는 집중 수업...의학과 4학년 내년 8월 졸업 목표

권태혁 기자 | 2025.08.14 17:20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전경./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이 오는 1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년 반 동안 멈췄던 학사를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의대학장단은 지난 11일 의예과·의학과 각 학번 및 학년별 대표들과 만나 수업 복귀에 따른 교육방안, 일정 등을 설명했다. 의학과는 25일, 의예과는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의예과는 올해 2학기와 계절학기를 통해, 의학과는 올해 2학기부터 1년 반 동안 방학 없이 모든 교과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학과 4학년은 내년 8월 졸업을 목표로 임상실습을 진행한다.

동아대 의대 학년별 대표 7명은 '이해우 총장님과 동아대학교 교직원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과 불안 속에서 학교를 떠나 있어야 했다"며 "학교 운영에 혼선을 주고 학사 일정과 수업 준비에 부담을 끼쳤으며, 교수님들과의 신뢰와 소통에도 아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국 의대학장은 "복귀한 의대생들에게 기회를 준 정부와 의대협회, 총장님, 의과대학 교수님 그리고 동아대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인내하며 기다려주신 학부모님과 시민들께서도 학생들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학생들이 지역의 건강한 의료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