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졸업생 741명

학사 321명, 석사 367명, 박사 49명, 명예박사 4명 학위 취득
기독교 예배 형식 진행...장종현 총장 "세상 속에서 역량과 품격 드러내라"
60세에 공부 시작한 만학도 최순기씨, 82세에 신학 박사학위 받아

권태혁 기자 | 2025.08.18 14:02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린 백석대 백석홀 대강당 전경./사진제공=백석대

백석대학교가 지난 14일 교내 백석홀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사 321명, 석사 367명, 박사 49명, 명예박사 4명 등 총 741명이 학위를 받았다.

행사는 강인한 교목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임석순 교목부총장이 '심은 것을 뽑을 때가 곧 심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후 △장동민 신학부총장의 기도 △임미림 교학본부장의 학사보고 △장종현 총장의 학위증서 수여 및 훈사 △김연희 백석학원 이사장의 상패 수여와 축도 등으로 이어졌다.

장 총장은 "앞으로의 길이 결코 쉽지 않더라도 담대하게 나아가길 바란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개인주의가 확산된 시대일수록 이웃과 함께하는 삶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와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역량과 품격을 갖춘 졸업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특별한 졸업생이 주목받았다. 82세의 나이로 신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순기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60세에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도전하며 학업을 시작해 25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이날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 41명과 신학교육원 15명의 졸업식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