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학사 40명·석사 25명 선발...충남 맞춤형 인재 육성
입학과 동시에 취업 확정, 2학년부터 실무와 학업 병행
등록금 지원 및 목돈마련 제도로 학생의 경제적 부담↓
권태혁 기자2025.08.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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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 전경./사진제공=한기대 |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교육·채용 계약을 맺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학부 2학년(석사 3학기)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다.
2026학년도에 학사과정 40명, 석사과정 25명을 모집한다. 학사과정은 120학점, 석사과정은 30학점을 이수하고 기업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
학사과정 다음달 8~12일 신입생을 모집한다. 1차 서류전형(학생부 종합평가 100%)으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서 교수·채용기업 면접 평가(4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석사과정 모집은 오는 10월로 계획됐다. 1단계 서류평가 후, 2단계 면접 평가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등록금은 학사 1학년과 석사 1·2학기 전액 지원된다. 학사 2~3학년과 석사 3학기는 50%를 감면해 준다. 중소기업 근무자는 '목돈마련 제도'에 참여해야 하며, 졸업 후 2년간 기업·학생·대학이 매년 200만원씩 적립해 총 1200만 원을 지급한다.
교육 과정은 기업 맞춤식으로 설계됐다. 학사과정은 1학년 집중 전공 교육, 2~3학년 현장 실무 및 심화 교육으로 구성됐다. 석사과정은 기업 수요 기반으로 운영되며, 배정된 지도교수와 함께 1학년 동안 R&D 역량을 함양한다.
현재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SFA반도체 △㈜엑시콘 △㈜엔켐 △㈜와이씨 △㈜티에스이 △씨아이에스㈜ △유니슬에이치케이알㈜ 등 충남 소재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다.
유길상 총장은 "충남형 계약학과는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공급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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