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70주년 빛났다" 가톨릭대, IFCU 총회서 메달·MOU 성과

IFCU 총회서 '엑스 코르데 에클레시아 메달' 받아
멕시코·미국 대학과 업무협약...국제 교육·연구 협력

권태혁 기자 | 2025.08.18 14:14

최준규 가톨릭대 총장이 IFCU 총회에서 '2028년 개최 후보지'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국제가톨릭대학연합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Catholic Universities, 이하 IFCU) 총회에서 개교 170주년을 기념해 가톨릭 고등교육의 사명에 대한 모범적인 헌신을 기리는 '엑스 코르데 에클레시아 메달'(Ex Corde Ecclesiae Medal)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FCU는 전 세계 250여개 가톨릭 고등교육기관이 소속된 국제 연맹이다. 총회는 3년마다 열리며 가톨릭대학 지도자들이 모여 교육, 연구, 공동의 사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운영진을 선출한다.

올해 총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아테마하크밸리대학교(Universidad del Valle de Atemajac, UNIVA)에서 열렸다. 'Catholic Universities, Choreographers of Knowledge'(가톨릭대학교, 지식의 안무가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175명에 달하는 가톨릭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기 회장으로 프란치스코 라미레즈 야녜스(Francisco Ramirez Yanez) UNIVA대 총장이 선출됐고, 2028년 총회 개최지는 포르투갈 가톨릭대학으로 확정됐다.

가톨릭대는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 후보지로 지원해 학교에 대해 소개했다. 또 세계 각국 대학과 공동연구와 국제협력, 학위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멕시코 라 살레 바히오 대학교(La Salle Bajio University) △미국 시튼 홀 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준규 가톨릭대 총장은 "가톨릭대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170년의 전통과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